상담전화

02-565-0507

업무시간: 평일 09:30~17:30

FAX  : 02-565-0517
Email : caramjs@naver.com

뉴스레터

22대 국회로 넘어간 중대재해처벌법 논쟁

50명 미만 기업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여당과 재계는 시행유예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21대 국회에서 법 개정안이 재논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민의힘은 22일 총선공약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유예를 내놓았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새로 희망 공약 발표 자리에서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사장님과 근로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약이라고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저희가 의회 주도권을 되찾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으로 이해해달라중대재해처벌법 실행 과정에서 부작용이 예견되고 고통받는 분들의 호소가 있기 때문에 법을 통해 근본적으로 치유하겠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4월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뒤 법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여당 스스로 21대 국회 내 법개정 무산을 자인한 셈이다.

 

이동근 한국경총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대재해 예방 정책간담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없이는 부작용 해소에 한계가 있는 만큼 소규모 사업장 지원 확대와 법률개정을 지속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케미칼·현대건설·한화오션·만도 등 업종별 주요기업 17개사의 안전담당 임원이 참여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경영계와 정부의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호소에도 지난달 27일부터 법이 전면적용됐다열악한 경영 여건 속에서 준비가 부족한 많은 중소기업들은 향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ESG 안전경영과 연계해 자사의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주변 영세·중소 사업장의 안전 역량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경총은 중소기업 산재예방 활동을 돕기 위해 중대재해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대·중소 협력을 확산하는 역할도 맡는다.

 

강예슬·임세웅 기자

강예슬 기자 yeah@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추천하기

0

반대하기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4-02-27

조회수362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밴드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스팸방지코드 :
  • 21년 만에 바뀐 ‘일용직 월 가동일수’ 대법원 “최대 20일”
  • 관리자

    21년 만에 바뀐 ‘일용직 월 가동일수’ 대법원 “최대 20일”

    산재를 당한 일용직 노동자의 ‘월 가동일수(한 달에 일하는 날)’는 ‘20일’을 초과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육체노동자의 월 가동일수를 최대 ‘22일’로 판단한 2003년 대법원 판결이 21년 만에 변경됐다. 대법원은..more

  • 건설업 사고사망 75% ‘전문건설업체’ 집중 관리한다
  • 관리자

    건설업 사고사망 75% ‘전문건설업체’ 집중 관리한다

    정부가 올해 산업안전보건감독의 초점을 전문건설업체에 맞춘다. 철근콘크리트, 지반조성·포장, 도장·방수공사업체 등 최근 3년간 사망사고가 발생한 3천곳이 주요 대상이다.   4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산업안전보건 부서..more

  • 2025년 최저임금 논의 곧 시작
  • 관리자

    2025년 최저임금 논의 곧 시작

    2025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가 곧 시작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종별 차등적용을 둔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29일 최저임금위에 내년 ..more

  • 과거 근무경력부터 사업체 운영이력까지 한 눈에
  • 관리자

    과거 근무경력부터 사업체 운영이력까지 한 눈에

    과거 일했던 회사 근무경력과 사업체 운영 경력, 평생학습계좌 학습이력을 ‘직무능력은행’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번에 직무능력 인정서를 발급 받을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19일 “교육부·국세청·국방..more

  • 직무·성과급, 업종별 도입 시동 거나
  • 관리자

    직무·성과급, 업종별 도입 시동 거나

    고용노동부가 업종별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을 시작으로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에 나섰다. 공공기관과 달리 민간기업은 강제하긴 어려운 만큼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 개편을 독려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조선·석유..more

  • 산재사고 사망자 첫 500명대 ‘엇갈리는 분석’
  • 관리자

    산재사고 사망자 첫 500명대 ‘엇갈리는 분석’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가 598명으로 전년보다 4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조사 시작 이래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건설공사 부진 등 전반적인 경기 여건이 악화한 결과이자 중대..more

  • 이정식 장관 “임금체계 개편 포함 계속고용 기반 만들겠다”
  • 관리자

    이정식 장관 “임금체계 개편 포함 계속고용 기반 만들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령자가 더 오래 일 할 수 있게 사회적 대화로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한 계속고용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확대 고용센터 소장회의’를 열..more

  • 22대 국회로 넘어간 중대재해처벌법 논쟁
  • 관리자

    22대 국회로 넘어간 중대재해처벌법 논쟁

    50명 미만 기업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여당과 재계는 시행유예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21대 국회에서 법 개정안이 재논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more

  • 설 연휴로 4일 출근했는데 주휴수당 받을 수 있을까
  • 관리자

    설 연휴로 4일 출근했는데 주휴수당 받을 수 있을까

    설 연휴로 2월 둘째 주와 셋째 주는 주 4일만 일한다. 이처럼 공휴일로 주 5일 미만 근무해도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을까. 답은 받을 수 있다.   근로기준법부터 살펴보자. 55조(휴일)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자에게 1주에 평..more

  • 한국공인노무사회, 네오밸류 주식회사 일터혁신 우수기업 선정
  • 관리자

    한국공인노무사회, 네오밸류 주식회사 일터혁신 우수기업 선정

    한국공인노무사회(대표 이황구)는 11월 8일(수),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이 주관하는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일터혁신 컨설팅 우수사례 공유 간담회」를 실시했다. 일터..more

      1    2    3   다음 페이지로 이동 마지막 페이지로 이동